 |
 |
| 제목 : 안경가격, 왜 여긴 시원하게 세일 안해요? |
|
|
|
Q : 적힌 가격 그대로 다 받으세요? OO체인점에서는 반값 세일 하던데? 무조건 깎아주던데?
A : 싸고 좋은 안경을 맞추고 싶은 고객의 심정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며칠전 대형 마트의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상품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PB상품은 유통 단계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여 생필품 가격의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민 가계에 도움이 되는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대형 마트가 생산 업체에게 무리한 공급가 인하를 요구하여 상품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연예인 마케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안경체인에서 반값으로 오픈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눈을 맑고 투명하게 해주는 안경 가격에 거품이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요? 그렇다면 과연 안경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상품의 원가 + 고정비(시설투자,임대료) + 인건비(안경처방, 조제및가공, 피팅) 등을 계산하여 산출됩니다. 안경테의 가격은 브랜드 인지도, 기능(착용감, 재질), 품질(완성도, 도금), 디자인(패션선도, 미적감각)에 따라 가격이 결정 됩니다. 안경렌즈는 회사별 권장소비자가격에 따라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주로 굴절률(두께), 설계(시야), 코팅(UV차단,흠집방지) 등의 기술력과 품질에 따라 결정됩니다.
최근에는 6개월이상 매일 착용하는 소프트와 하드콘택트렌즈 대신에 일일착용 또는 1개월용 렌즈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눈건강이나 교정시력보다 착용감이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식의 변화 때문입니다. 팩렌즈는 원가에 제비용만 포함되고 있으므로, 시력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사실은 별도의 처방 비용이 부가되어야 합니다. 현재에는 정찰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반값 안경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산 회사의 권장소비자가격 또는 바코드시스템에 의해 정찰제로 판매하는 안경원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안경원에서 맞추는 아이웨어 중에서 가격이 싸면서 품질도 좋은 것은 없습니다. 물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싼 것이 있다면 반대로 너무 비싼 것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경원을 운영하기 위한 고정비와 인건비 등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대형 마트의 PB상품처럼 생산해도 안경의 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유통과정을 합리화시켜 가격의 거품을 제거했다는 극단적인 주장은 대부분 그 내부에서 논리적인 모순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윤의 일부를 안경체인본사가 취하는 구조를 합리화하기 위한 주장입니다. 안경가격이 저렴해 졌다면 품질은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경원의 임대료와 인건비는 매년 증가하고, 체인본사는 수익을 내야 하는데, 상품 가격이 저렴해 진다면, 원가와 품질을 낮춰서 박리다매의 마케팅을 펼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안경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균일가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인안경의 효과적인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너무 저렴한 안경에는 좋은 안경렌즈가 들어가기 힘들며 안경사의 조제-가공 기술료가 전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뻔히 알면서 직업의식만으로 학생들의 시력관리에 장기적인 관심을 갖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나치게 저렴한 학생안경은 안경원 간의 치열한 고객 확보 경쟁 속에서 발생한 기형적인 현상 입니다.
고객이 구입하시는 아이웨어의 상품 가치를 최대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도록 비판과 견제를 해야 합니다. 무조건 저렴한 안경을 맞추었다고 좋아하는 실수를 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객과 안경사가 가장 신뢰하는 안경원은 시력과 도수에 맞는 안경렌즈 선택, 꼼꼼한 조제/가공, 편안한 피팅 등 전과정에서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의 체계적인 시력관리를 해 주는 곳입니다.
새로운 시각의 아이웨어 토털서비스 KE안경원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