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안경을 오랫만에 소개합니다.  여동생의 결혼식에서 어머님이 착용하실 새 안경을 장녀가 맞춰주셨습니다.  재작년에 방문하셔서 맞췄던 원용 안경에는 단초점 렌즈를 결합했지만, 올여름 새 안경에는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셨습니다. 

난시 도수가 많았기에 원용부와 근용부의 선명한 시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사양의 렌즈를 고르셨습니다.  칼자이스의 인디비주얼 2 누진 다초점 렌즈입니다.

원용부 시야를 45% 확보한 상태에서 중간거리부와 근용부를 각각 29% 와 26% 로 배분하였습니다.  오래전에 맞춰서 착용하던 구 안경(로덴스톡 다초점 렌즈 결합)을 보면 근용부 시야가 전체의 46% 가량을 차지하는 근용부 중심 설계였습니다.  구 안경의 근용부 시야는 새 안경의 원용부와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였습니다.  몇 해 전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눈 도수가 달라지기 전에 맞췄던 것이었지만 주로 실내용으로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원거리가 선명하게 보이면서 사물이 겹쳐보이지 않도록 처방해드렸던 2015년의 구 안경(원용 단초점)과 번갈아서 착용하셨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근용 안경도 보유하셨습니다.

2015년 안과에서 안경처방전을 받던 당시에, 다음 안경에는 난시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수평방향에서 불빛이 2~3개로 보이는 불편증상을 호소하였기에 일단 난시 도수를 바로 보강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프리즘을 일부 처방하였습니다.  2017년의 새로운 다초점 안경은 2년 전의 원용 단초점 안경의 도수를 기초로 하였고 근용의 가입도수를 보태었습니다.

둘째 따님의 결혼식 날짜에 앞서 다행히 새 안경을 완성하였습니다.  한복에도 잘 어울릴만한 색감을 지닌 안경테입니다.  이제 장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새로운 시각의 아이웨어 토털서비스 KE 안경원 서초